현대정공이 호남지역에 첫 공장을 세운다.

현대정공은 전북 이리공단에 15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상용차부품공장
건설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장은 하반기에 착공해 3백억원이상을 들여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품은 섀시 휠등 상용차부품으로 현대자동차가 일부 가동에 들어간
전주공장에 납품된다.

회사측은 그동안 울산에서 상용차부품을 생산해 왔으나 현대자동차의
대형 상용차라인이 전주로 옮겨감에 따라 물류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이곳에도 부품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현대정공은 울산 창원에 이어 3공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