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와 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의 세루동전력주식회사와
6천만달러 규모의 36메가W 디젤발전소에 대한 공급계약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가 지난8개월간 유럽 일본등 외국업체와의 치열한 경합끝에
수주한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타와우지역에 건설될 민간
사설발전소 공사이다.

현대중공업은 엔진 발전기등 주요 기자재의 제작을,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와시공을 맡게 되며 시운전을 거쳐 내년말까지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9천만달러에 수주한 멜라와 50메가W 디젤발전소 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말레이시아에 디젤발전소를 공급하게 될 현대는 최근
수주한 이스라엘의 60메가W 디젤발전소 공사를 비롯해 중국 서남아시아
중동및 아프리카등지에서 디젤발전 플랜트공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