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6~12일)주식장외시장은 거래소 시장의 영향으로 매매가
극히 부진했다.

거래가 형성된 종목은 55개로 비교적 폭넓은 관심을 반영했으나
거래량은 26만9천9백94주로 종전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1만주이상 거래된 종목은 은행주 중심으로 7개였고 주가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동화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각각 6만7천5백72주와 6만4천3백96주씩
거래되면서 주가가 7%와 5% 떨어졌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은 거래소직상장이 내년으로 미뤄진데
대한 실망으로 2만5천주와 6천주를 약간 웃도는 거래속에 8%와 2%씩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신신상사가 비교적 많은 6천주가량의 거래가 이뤄지며 13%나 주가가
올랐다.

우신산업이 21일을 기준일로 1백% 무상증자와 72.7%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공화금속공업도 25일을 기준일로 1백% 유상증자실시를
결의했다.

남신 삼석전기 협동금속 라이카 광림특장차가 10일까지 94년
결산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