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가 13일 중국 강소성 남경시에서 내외인사 2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경금호타이어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국내 타이어업계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 합자회사는 총1억2천만달러가 투자돼 오는96년 완공될 예정으로 부지
20만 ,건평5만 의 규모로 연산 2백40만개의 승용차 경트럭용 타이어와 연산
60만개의 경트럭용 버스용타이어등 총3백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금호는 설명했다.

금호와 남경타이어회사의 투자비율은 75대25이며 금호가 현금과 설비를,남
경이 토지와 현물을 각각 투자하고 96년 완공후엔 금호가 수출을 전담하고
남경측이 내수를 맡게되며 수출과 내수판매비율은 70대30이라고 금호는 밝혔
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측에서 황병태주중대사 박성용금호그룹회장 박정구
금호그룹부회장 남일 (주)금호사장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황화 전부
총리겸 외교부장 왕도함 전상해시장 이윤석 강소성 부성장 왕무룡 남경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