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세워질 서울시 신청사는 교통여건등 일반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친밀감을 주도록 설계돼야 합니다"

12일 "신청사건립추진 시민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대 이광노교수
는 일본의 동경도 신청사가 불필요한 공유면적이 많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비난의 소리가 높다며 신청사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고 시민들에게 친밀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새로 발족된 시민위원회의 주요 활동방향은.

"시가 의뢰한 용역결과를 기본으로 위원회에서 여러 대안을 심의해 가장
적합한 위치와 건물의 규모를 결정하는데 시민위원회의 주요임무인데 이
문제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차원이 아니라 서울의 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다"

-시민위원회에서 공청회와 토론회를 주관한다는데.

"시민위원회는 이달말과 내달초에 연속으로 회의를 갖고 여기서 정리한
대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께 시민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여기서 결정된 최종안을 최병렬시장에게 건의하겠다"

-신청사의 구조및 규모는.

"구조면에서는 고층화가 필연적이므로 철골구조의 인텔리전트빌딩이
타당하다고 본다. 또 쓸데없는 공유면적을 최대한 줄여 컴팩트한 규모로
결정될 것이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