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합창단, '까르미나 브라나' 합동공연 .. 19~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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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단장 김혜식)과 국립합창단(단장 오세종)의 합동공연
"까르미나 브라나"가 19~26일 국립중앙극장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까르미나 브라나"는 독일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를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공연돼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이
평론가 8인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93~94년 무용우수작중 발레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까르미나 브라나"는 보이렌수도원의 노래란 뜻의 라틴어. 중세시대
유랑승이나 음유시인들이 즐겨 부른 가사에 곡을 붙은 것이다.
내용은 중세 보헤미안시대의 종교 도덕 유희 사랑에 관한 이야기와
자연묘사가 주를 이룬다.
가락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비해 가사는 풍자적이며 세속적인 것이
특징. 국립합창단이 중세의 수사복을 입고 노래한다.
음악의 대부분은 웅장한 혼성합창.고음의 테너, 바리톤과 소프라노의
2중창이 분위기를 돋운다.
오케스트라는 타악기를 대규모로 사용, 강한 액센트의 합창리듬을
강조한다.
발레는 사랑스런 여성의 이미지와 힘차고 역동적인 남성의 이미지가
조화되어 있다.
25장면 모두 아름답지만 "구워진 백조의 노래"에서 불에 타 바베큐대에
오른 백조를 표현한 남성독무가 단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처럼 발레.합창.오케스트라가 동등한 비율로 혼합돼 완벽한 음악극
으로 공연되는 점이 바로 "까르미나 브라나"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초연때는 캐나다 그랑발레단의 예술감독 페르난드 놀트가
내한, 지도했으나 이번에는 김혜식단장과 오세종단장이 총괄한다.
발레의 이재신 강준하 한성희등 모두 200여명이 출연, 봄밤의
감동어린 무대를 연출한다.
오프닝작품으로는 "디베르티스망 글라쥬노프"(마리우스 프티파안무)와
"알레그로 브릴리언트"(조지 발란신 안무)가 교대로 공연된다.
< 태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
"까르미나 브라나"가 19~26일 국립중앙극장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까르미나 브라나"는 독일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를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공연돼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이
평론가 8인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93~94년 무용우수작중 발레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까르미나 브라나"는 보이렌수도원의 노래란 뜻의 라틴어. 중세시대
유랑승이나 음유시인들이 즐겨 부른 가사에 곡을 붙은 것이다.
내용은 중세 보헤미안시대의 종교 도덕 유희 사랑에 관한 이야기와
자연묘사가 주를 이룬다.
가락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비해 가사는 풍자적이며 세속적인 것이
특징. 국립합창단이 중세의 수사복을 입고 노래한다.
음악의 대부분은 웅장한 혼성합창.고음의 테너, 바리톤과 소프라노의
2중창이 분위기를 돋운다.
오케스트라는 타악기를 대규모로 사용, 강한 액센트의 합창리듬을
강조한다.
발레는 사랑스런 여성의 이미지와 힘차고 역동적인 남성의 이미지가
조화되어 있다.
25장면 모두 아름답지만 "구워진 백조의 노래"에서 불에 타 바베큐대에
오른 백조를 표현한 남성독무가 단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처럼 발레.합창.오케스트라가 동등한 비율로 혼합돼 완벽한 음악극
으로 공연되는 점이 바로 "까르미나 브라나"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초연때는 캐나다 그랑발레단의 예술감독 페르난드 놀트가
내한, 지도했으나 이번에는 김혜식단장과 오세종단장이 총괄한다.
발레의 이재신 강준하 한성희등 모두 200여명이 출연, 봄밤의
감동어린 무대를 연출한다.
오프닝작품으로는 "디베르티스망 글라쥬노프"(마리우스 프티파안무)와
"알레그로 브릴리언트"(조지 발란신 안무)가 교대로 공연된다.
< 태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