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여자부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가 각각 상금랭킹 1위를 기록했다.

10일 ATP(세계남자테니스협회) 발표에 따르면 인기뿐만 아니라
기량에서도 세계정상권인 아가시가 올들어 87만9,000달러를 벌어들여
남자부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 2위로 내려앉은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아가시보다 약 23만6,000달러
가 적은 64만3,000달러를 벌었으며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이
51만8,000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의 희망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는 36만5,000달러로 4위, 독일의
1인자 보리스 베커가 36만3,000달러로 5위를 기록햇다.

또 여자부에서는 마르티네즈가 38만3,000달러로 이날 랭킹 1위로
복귀한 슈테피그라프(독일 36만3,000달러)를 2만달러차로 제치고
선두에 섰으며 마리 피에르스(프랑스 35만6,000달러)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 28만8,000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