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생보사, 올 해외투자전략 수정..신규계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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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 이어 교보 흥국 동아등 대형생보사들이 엔고등 국제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올해 해외투자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중 자본금 1백만달러짜리 유가증권
투자현지법인을 뉴욕에 설립할 계획을 10월이후로 연기하고 현재 3백만달러
에 머물고 있는 해외투자금액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교보는 당초 올해안에 해외펀드투자에 1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흥국생명도 영국저어지섬 현지법인(자본금 5백만달러)의 증자계획을 당분간
유보하고 1천만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던 신규 해외투자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올해말까지 해외투자금액을 1천만달러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동아생명
도 투자금액을 현수준(6백만달러)에서 동결하는 한편 리스크헤지기법을 획득
하기 위해 홍콩의 자딘플레밍사에 50만달러어치의 원금보장형 선물투자에 나
서는등 새로운 투자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엔고 저달러현상이 진전되는등 국제금융
시장이 불안정세를 보임에 따른 것으로 지난3월 삼성생명이 국제외환시장의
급변에 따라 동남아시장에 대한 유가증권투자를 전면 연기한 것과 그맥을 같
이하는 것이다.
김정오교보생명이사는 "계약자가 낸 보험료로 구성된 보험자산을 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투자를 재검점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전문인력 양
성이라는 장기적인 안목도 중요하지만 국내금리가 연14%대에 있는 현상황에
서 해외투자의 메릿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
급격한 변화에 따라 올해 해외투자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중 자본금 1백만달러짜리 유가증권
투자현지법인을 뉴욕에 설립할 계획을 10월이후로 연기하고 현재 3백만달러
에 머물고 있는 해외투자금액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교보는 당초 올해안에 해외펀드투자에 1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흥국생명도 영국저어지섬 현지법인(자본금 5백만달러)의 증자계획을 당분간
유보하고 1천만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던 신규 해외투자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올해말까지 해외투자금액을 1천만달러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동아생명
도 투자금액을 현수준(6백만달러)에서 동결하는 한편 리스크헤지기법을 획득
하기 위해 홍콩의 자딘플레밍사에 50만달러어치의 원금보장형 선물투자에 나
서는등 새로운 투자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엔고 저달러현상이 진전되는등 국제금융
시장이 불안정세를 보임에 따른 것으로 지난3월 삼성생명이 국제외환시장의
급변에 따라 동남아시장에 대한 유가증권투자를 전면 연기한 것과 그맥을 같
이하는 것이다.
김정오교보생명이사는 "계약자가 낸 보험료로 구성된 보험자산을 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투자를 재검점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전문인력 양
성이라는 장기적인 안목도 중요하지만 국내금리가 연14%대에 있는 현상황에
서 해외투자의 메릿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