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통신 컴퓨터 방송기술이 융합된 서비스인 전화비디오(VDT)시범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전국 6대도시에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현재 서울 반포전화국에 설치,영화 드라마 교육 교양
스포츠 여행정보 노래방등 7개분야에서 시험운용중인 VDT서비스를
10월부터 전국6대도시로 확대,1천5백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하는
한편 제공분야도 크게 확대키로 했다.

이를위해 한국통신은 쌍방향통신분야로 꼽히는 홈쇼핑 전자신문
멀티미디어교육 의학정보 게임 여행정보등의 프로그램을 22개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번에 협력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홈쇼핑분야에 현대전자
제일기획 나우콤등 7개업체이며 멀티미디어어 교육분야로 한정아카데미아
정보교육시스템 서울시스템등 8개 업체이다.

또 전자신문분야로는 삼성전자가 선정됐으며 의학정보는 대한간호학원
상아제약이,여행정보는 한보관광 효성데이타시스템,게임은 한보
삼원시스템이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됐다.

한국통신은 10월부터 전화비디오 시범서비스가 개통되면 간단한
리모콘조작으로 오늘의 뉴스를 전자신문을 통해 동화상과 함께 살펴볼
수있고 주말여행을 위한 호텔및 교통편예약과 여행에 필요한 상품을
홈쇼핑서비스로 주문 배달받을 수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