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명범 <작가> .. '흙'소재 개인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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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흙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견작가 신명범씨(53)가 12~21일
서울 종로구 관견지동 동산방화랑(733-5877)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신씨는 캔버스위에 체로 곱게 친 흙을 안료와 섞어 바른뒤 그위에
아크릴작업을 하는 특이한 기법의 회화로 널리 알려진 작가.
고향을 상징하는 흙을 주재료로 삼는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흙을 이용한 작업을 시작한 것은 25년전 미국유학시절입니다.
그들의 거대한 콘크리트문화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에서 흙작업을
시도했다가 차츰 그위에 우리의 색깔을 입히고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게
됐지요"
신씨는 흙은 재료로 하다보니 다루는 주제도 흙을 벗삼아 살아가는
자연의 이야기들이라고 밝혔다.
신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100호짜리 대작부터 소품까지
30여점.
종래와 마찬가지로 여자나 새 소 달과 해, 구름과 꽃등 흙과 자연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평범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구성이 한결 간결해진데다 화면을 넓게 사용,
한결 원숙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소재라도 기왕이면 예쁘고 아름답거나 또는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들을 다루고 있다"고 밝힌 그는 특히 자신의 그림이 대부분 반쯤
그리다 만 형태를 띠는 것은 산수화에서 자주 쓰이는 생략법을 원용,
보는 이들이 자유로이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홍익대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 현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
서울 종로구 관견지동 동산방화랑(733-5877)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신씨는 캔버스위에 체로 곱게 친 흙을 안료와 섞어 바른뒤 그위에
아크릴작업을 하는 특이한 기법의 회화로 널리 알려진 작가.
고향을 상징하는 흙을 주재료로 삼는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흙을 이용한 작업을 시작한 것은 25년전 미국유학시절입니다.
그들의 거대한 콘크리트문화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에서 흙작업을
시도했다가 차츰 그위에 우리의 색깔을 입히고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게
됐지요"
신씨는 흙은 재료로 하다보니 다루는 주제도 흙을 벗삼아 살아가는
자연의 이야기들이라고 밝혔다.
신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100호짜리 대작부터 소품까지
30여점.
종래와 마찬가지로 여자나 새 소 달과 해, 구름과 꽃등 흙과 자연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평범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구성이 한결 간결해진데다 화면을 넓게 사용,
한결 원숙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소재라도 기왕이면 예쁘고 아름답거나 또는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들을 다루고 있다"고 밝힌 그는 특히 자신의 그림이 대부분 반쯤
그리다 만 형태를 띠는 것은 산수화에서 자주 쓰이는 생략법을 원용,
보는 이들이 자유로이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홍익대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 현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