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사회의 전문성 보강을 위해 공무원 승진및 보직 관리를 4급이상
부터 일반관리직계와 정책전문직계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세계화추진위(위원장 이홍구 김진현)고급공무원 임용체계개선 소위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정책전문직계에 1-3급
차관보와 4급 국장보등의 직위를 신설키로 했다.

정책전문직계에서 신설될 직위는 4급이상 공무원을 승진대상으로 하되
결재권을 갖지 않는 순수 참모역할을 담당토록하는 한편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등 민간전문가도 적극 특채,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고급 과학기술정책 인력확보를 위해 7급 기술직 일부를 5급 기술
고등고시로 전환,현재 매년 40여명을 선발하는 기술고시 합격자수를 단계
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세추위는 오는 27일 공청회를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뒤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