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과 평화은행은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노동교육원이 공동 전개하고
있는 "95년 노사협력캠페인"을 돕기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근로자복지기금과
노사협력기금으로 출연하는 공익신탁상품을 각각 개발, 12일부터 시판한다.

기업경쟁력강화와 산업평화를 조성키위해 전개되고 있는 노사협력캠페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들 공익상품은 독신근로자임대아파트건설 근로자장학금
여성근로자탁아시설운영등을 위한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 특징
이다.

가입자들에게는 금리우대를 비롯 자금대출 사은품증정등 각종 혜택이 주어
진다.

한일은행의 "한마음일터신탁"은 가입자가 세후 지급이자의 1%를, 은행이 고
객출연금의 2배를 노사협력을 위한 근로자복지진흥기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실명의 개인 기업 단위 노동조합등은 누구나 가입할수 있다.

가입자에게는 예치기간에 따라 0.5-1.5%포인트의 보너스금리가 주어진다.

특히 기업이 거액을 예치하거나 근로자들이 단체로 가입할 경우엔 시장금리
에 따라 1.0%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된다.

거래실적에 따라 개인은 최고 5천만원까지, 기업은 최고 5억원까지 빌릴수
있다.

은행거래가 없는 근로자들도 전세자금및 주택구입자금으로 3천만원까지 "노
사협력대출"을 받을수 있다.

한일은행은 이 상품의 붐조성을 위해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입자에게
추첨권을 배부,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추첨권은 수탁금 50만원(계약금기준 5백만원)당 1장씩 개인가입자에게 주어
진다.

1천계좌당 1등부터 5등까지 총3백96명을 추첨, 사은품으로 금반지를 제공하
게 된다.

평화은행의 "평화근로자복지신탁"은 고객이 자율로 이자의 일정비율을 출연
하고 은행이 이익금의 20%를 근로자복지기금등에 출연하게 된다.

개인 기업체 공공법인 단체 조합 지방자치단체는 누구나 가입할수 있다.

기부금출연액은 연말정산때 세금공제를 받을수 있다.

거래실적에 따라 개인일 경우 주택구입자금 전세자금을, 기업일 경우 운전
자금과 시설자금을 장기저리로 빌릴수 있다.

특히 노동조합고객은 운전자금및 복지시설자금도 대출받을 수 있다.

평화은행은 10만원이상 가입한 고객들 모두에게 "명심보감"이란 책을 사은
품으로 증정키로 했다.

은행관계자들은 "이들 상품의 수익률이 높은 데다 대출지원등도 많아 유리
하다"며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국가경쟁력강화가 절실한 시기에
노사협력을 위한 기금마련에도 참여할수 있어 여러가지로 유익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