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업계는 엔화가치의 상승 여파로 철강 수출가격의 인상이 불가피
하며 이로 인해 한국 대만등 아시아경쟁국과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미샐로먼 브라더스사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철강회사들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수출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샐로먼 브라더스는 엔고로 인해 철강업체들이 직접적으로는 달러화결제
수출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들게 되며 간접적으로는 전자제품및 자동차 수출이
위축돼 철강소비가 감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한국 대만 중국 철강회사들이 최대의 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지역에서의 철강공급 가격은 일고베지진의 여파로 건자재부분
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