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세미나] '세계고객확보를 위한 한국기업의 전략'..주제발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한국경제신문사와 LG경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세계고객확보를 위한 한국
    기업의 전략'' 세미나가 4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마케팅강화와 현지화전략 품질우위확보 등에서 어느 것이
    우선돼야 하는지를 놓고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전개됐다.

    다음은 주제발표를 요약한 것이다.
    < 편집자 >
    =======================================================================

    이철 < 홍익대 교수 >

    [[[ 미주시장 ]]]

    최근 우리기업을 둘러싼 해외 시장환경의 변화는 글로벌화(Globalization)
    와 지역주의(Regionalosm)의 확산으로 요약할수 있다.

    통신 수송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가 동질화되고 국가간
    무역장벽이 제거됨에 따라 세계시장이 단일화되는 것이 글로벌화다.

    한편 글로벌화에 대응하여 지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국가들이 지역차원의 무역및 투자의
    자유화를 목적으로 지역경제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간에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우리기업
    에게 커다란 위협및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NAFTA의 심각한 위협은 역내국가간 관세및 비관세 장벽철폐로 인한 대미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다.

    NAFTA의 발효에따라 멕시코의 대미수출상품이 무관세혜택을 누리게 되고
    원산지 규정충족을 위한 선진국들의 맥시코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에상됨에
    따라 멕시코와 수출경합관게에 있는 업종의 수출감소가 우려된다.

    반면 NAFTA가 우리기업들에게 주는 중요한 기회는 미국과 멕시코의 시장
    통합에 따른 수입 수요증대다.

    특히 멕시코는 투자증대로 인한 소득증대와 시장개방확대에 따라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88년 21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대미수출은 93년말 181억
    달러에 그치면서 계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가격경쟁력 상실, 서비스정신 부족, 낮은 브랜드
    인지도, 전시회활용 미흡, 미국내 유통조직활용 미흡등에 따른 대미수출
    경쟁력약화때문이다.

    북미지역에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전략의 초점을 국가에서 전체 북미차원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접근
    방법을 택해야 한다.

    범북미 차원에서 제품 브랜드 광고전략의 기본모형을 수립하되 인종이나
    문화권역별로 현지의 관습과 기호에 적합한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

    무작정 공장을 해외로 옮기는데 앞서 마케팅부터 제대로 써야 한다.

    둘째 NAFTA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크게 위헙받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간에 차별화된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가격경쟁력이 위헙받는 제품은 합작투자, 기업매수합병(M&A), 단독추자등
    인사이더로서의 혜택을 누릴수 있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공동마케팅등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범북미주 관점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생산및 연구개발(R&D)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인적 물적 경영자원의 현지화를 확대해야 한다.

    우리기업의 중남미에 대한 수출도 급신장하고 있고 이지역이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남미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수출 유망상품 개발, 중소기업
    수출기반 확보, 중소기업 수출기반 확보, 통상마찰 방지노결, 플랜트수출
    강화, 현지 마케팅체제구축, 직접투자 활성화등을 들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

    ADVERTISEMENT

    1. 1

      [토요칼럼] 월간남친과 청년 정책

      마음에 드는 남자를 골라서 만날 수 있다. 레지던트, 검사, 아이돌 스타 등 직업도 다양하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남친’의 기본 설정이다. 월간남친은 드라마 속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의 이름이다. 구독료가 월 50만원으로 꽤 비싸지만 데이트 상대 선택지가 900명에 이른다. 최근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에서 한국 1위, 글로벌 1위에 올랐다.부서 회의 시간에 어쩌다가 이 드라마 얘기가 나왔다. 50대 부장이 젊은이의 트렌드가 궁금했는지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 뭐냐고 물었다. 30대 초반 사원의 답이 흥미로웠다. “가상 연애에선 상처를 안 받잖아요.” 드라마 속 가상 연인이 그렇게 말한단다. “나는 절대로 너에게 상처 안 줘.”이성 관계에서 받는 상처는 꽤 깊고 아프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상 연애라니. 어쩌다 우리 젊은이들이 감정적 상처가 두려워 가상 연애 스토리에 빠져들게 됐을까. 그 배경에 대해 생각하던 중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전해 준 이야기가 떠올랐다.5년 전 근무하던 학교에서 한 아이가 축구 경기 도중 넘어져 크게 다쳤다고 한다. 아이 부모가 자기 아이를 넘어뜨린 아이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하겠다고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 교장이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축구 금지. 현재 근무 중인 학교는 운동회를 무승부로 끝낸다고 한다. 승패가 갈리면 진 편의 아이들이 패배감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같은 이유로 졸업식에선 아무에게도 상을 안 주거나 모든 학생에게 상을 준다. 아이가 다치지 않고, 마음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상처를 주지 않으려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은 역설적으로 상처에

    2. 2

      [랜드마크 대 랜드마크] 프랭크 게리가 추구한 21세기 건축의 비전

      노아의 방주가 맞다. 프랑스 파리의 불로뉴 공원 한쪽에 자리한 루이비통 미술관을 처음 본 순간, 그것은 유리로 만든 거대한 배였다. 항구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배의 정면이었다. 낮은 숲으로 둘러싸인 공원에 곡면의 유리 외피로 둘러싸인 우뚝 솟은 건물은 우리를 세상의 일과 근심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이끌어주는 노아의 방주였다. 그것은 영혼을 씻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하는 재탄생의 기지였다.이 건물을 의뢰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원래 루이비통의 명품 철학보다는 영업력을 중시한다는 평을 받는다. 그가 이 건물을 프랭크 게리에게 의뢰했을 때 그의 주문은 “저를 위해 뮤지엄 건물을 지을 땅을 보러와 주세요”였다. 이 말 속에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그것은 루이비통을 위해서라는 뜻은 아니었다.루이비통과 헤네시의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배척된 루이비통 일가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사각형의 가방과 LV의 로고로 대표되는 이미지는 이 건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프랭크 게리라는 건축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건축형식인 자유로운 곡선과 비정형의 은유만이 비친다. 아르노 회장은 그것을 원했을 것이다. 새로운 기업의 이미지를 이끌어갈 새로운 건축, 그리고 항해할 배, 그것은 게리의 작품 성향과 맞았으며, 1억유로에서 8억유로로 공사비가 증액됨에도 불구하고 추진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을 것이다.독특한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프랭크 게리는 캐나다에서의 어린 시절 할머니 집의 어항에 든 잉어와 장난을 치며 지내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주먹으로 쳐 쓰러뜨려 아버지가 후유증을 앓자 따뜻한 미국 LA로 이사해 택배기사를 하

    3. 3

      [김영수의 디코드 차이나] 탈중국 넘어, 용중(用中)의 시대로

      중국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이 부쩍 늘었다. 1920년대 유럽풍 건축물이 즐비한 거리인 우캉루 등 주요 명소엔 트렌디한 차림새의 한국 젊은이가 자주 눈에 띈다. 여행객만이 아니다. ‘딥시크 쇼크’ 이후 중국 혁신 현장을 찾는 기업인과 정치인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던지는 질문이 있다. “중국에 아직 기회가 있는가?” 中 배제한 공급망 동맹은 한계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탈중국 행렬이 이어졌다. 컨트리 리스크(국가 위험)는 현실화했고, 중국 기업의 역습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 삼성 스마트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대륙을 호령하던 시절은 아득해졌다. 여기에 미·중 경쟁 격화는 디커플링(탈동조화)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을 배제한 시장과 공급망 재편 등의 영향 속에서 모두가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중국에 밀리던 배터리 기업에도 기회가 왔다. 미국 자동차 빅3 기업과 수십조원대 합작 계약을 맺었다.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2025년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자 빅3는 배터리 합작부터 칼을 댔다. 포드는 한술 더 떠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라이선싱했다. 냉혹한 경제 논리 앞에 ‘탈 중국 공급망 동맹’은 한계를 드러냈다.결국 본질은 경쟁력이다. 모두가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외칠 때, 새로운 협력 모델로 판을 바꾸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을 피하는 대신 냉정하게 역이용하는 ‘용중(用中)’의 지혜를 통해 시장·공급망·혁신, 세 축에서 조용한 변화가 진행 중이다.국내 기업 휠라(FILA)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재공략 중이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Anta)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사업 운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