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1백23억3천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백
21억5천만달러(수정치)에 비해 확대됐다고 일본 대장성이 5일 밝혔다.

상품교역에서 흑자는 1백33억1천만달러였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1백30억5천만달러, 1월에는 57억1천만달러였다.

이 수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당초 흑자규모를 평균 1백21억달러로 예상했으며 흑자폭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흑자감소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고베지진의 여파로 고베항과 도로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수출이 크게 줄었었다.

그들은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앞으로 감소될 수도 있지만 최근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급격한 상승이 이를 지연시킬수 있다며 엔화 절상이 이론적
으로는 일본 상품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을 위축시키지만 일시적으로는
오히려 수출이 확대될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