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쌍용회장 정계참여] 대체로 부정적 .. 재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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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쌍용그룹회장의 정계참여에 대한 재계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특히 김회장이나 쌍용그룹의 비중을 감안할때 어느편이 국가발전에 더
바람직한지 따져봐야 할일이라며 재계총수의 정치참여는 "정도"가 아니라는
시각이다.
전경련부회장단에 들어있는 재계의 한 원로는 "그룹총수가 정치에 참여
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정경유착이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때마다 대기업비판이 뒤따를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곧
정권교체후 대기업에 대한 제재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L그룹관계자는 또 기업경영에 몰두해야할 재계인사들이 정치에 자꾸 참여
하면 일반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기 십상이어서 해당그룹은 물론 재계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등 악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경영하는 S씨는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경우를 들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히 재계총수의 정치활동을 강하계 비판하던 문민정부가 김회장을
정치권에 끌어들인 것은 큰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재계인사가 정치권에 들어갈 경우 전문성을 살리고 민과 정간에 교량역할을
할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S그룹의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정치가 경제를 지배하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오히려 기업인들이 정치에 참여해 제목소리를 내는게 좋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룹총수가 정계에 진출하면 경제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릴수 있고
재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한 것이다.
또다른 S그룹관계자는 "다원화사회에선 정치권에도 다양한 가치관과
전문성이 반영돼야 마땅하다"고 말하면서도 "정경유착을 어떻게 막을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 김형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
특히 김회장이나 쌍용그룹의 비중을 감안할때 어느편이 국가발전에 더
바람직한지 따져봐야 할일이라며 재계총수의 정치참여는 "정도"가 아니라는
시각이다.
전경련부회장단에 들어있는 재계의 한 원로는 "그룹총수가 정치에 참여
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정경유착이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때마다 대기업비판이 뒤따를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곧
정권교체후 대기업에 대한 제재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L그룹관계자는 또 기업경영에 몰두해야할 재계인사들이 정치에 자꾸 참여
하면 일반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기 십상이어서 해당그룹은 물론 재계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등 악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경영하는 S씨는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경우를 들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히 재계총수의 정치활동을 강하계 비판하던 문민정부가 김회장을
정치권에 끌어들인 것은 큰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재계인사가 정치권에 들어갈 경우 전문성을 살리고 민과 정간에 교량역할을
할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S그룹의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정치가 경제를 지배하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오히려 기업인들이 정치에 참여해 제목소리를 내는게 좋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룹총수가 정계에 진출하면 경제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릴수 있고
재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한 것이다.
또다른 S그룹관계자는 "다원화사회에선 정치권에도 다양한 가치관과
전문성이 반영돼야 마땅하다"고 말하면서도 "정경유착을 어떻게 막을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 김형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