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의 유동성지표가 개발된다.

이 지표에는 상장 3백개사에 대한 지난 94년의 분단위 가격움직임과 호가
분포상황 거래량분포상황등이 나타난다.

이에따라 앞으로 기관의 펀드메니저들이나 대형투자자들이 특정종목을 대량
으로 매도 매수하는데 주요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4일 주가지수선물시장의 개설로 증시의 기관화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유동성분석과 지표개발"이라는
개별종목의 유동성 연구용역을 고려대 기업경영연구소에 지난 3일 의뢰했다
고 밝혔다.

거래소는 연구소측에 상장 3백개사의 지난 1년간 상세한 거래자료를 넘겨
이들 종목의 분단위별 가격과 거래 호가변동상황을 분석하도록 했는데 오는
8월쯤 결과가 나올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에따라 이 연구결과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특정종목을 대규모로 매수,매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