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중 간간이 내린 봄비로 지난해 7월부터 5일제 제한급수를 받아온
전남 신안군 흑산면이 3일제 급수로 바꾸는등 전국적으로 식수난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3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적인 평균 강수량이 예년 평균치
의 84%인 1백19.8mm 를 기록해 전남 진도군 진도읍과 영광군 홍농읍.법성면,
해남군 황산면,여천군 돌산읍 그리고 경남 창녕군 창녕읍등 5개 시.군의 식
수난이 완전해갈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제한급수지역과 해당인원은 10개 시.군 40만1천여명에
서 5개 시.군 34만9천여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제한급수를 받고있는 지역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무안군 무안읍,고흥
군 도양읍등 3개지역과 경북 포항시,의성군 의성읍등 모두 5곳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의 대다수가 포항시민
(31만1천여명)이라고 밝히고 포항시의 취수원인 형산강 수량이 계속 증가하
고 있어 내주에는 포항시민들도 정상급수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