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이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3일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은 올들어 미국 벤처기업인 텔컴 유니버설사와
IC웍스사에 75만달러를 투자,해외벤처에 대한 투자액이 모두 16건 9백49만
6천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투자대상은 벤처투자조합이 5건 3백35만달러,벤처기업이 11건 6백41만달러
이다.

특히 지난91년 50만달러를 투자했던 에폭 시스템즈사가 2년뒤인 93년 미국
장외증권시장인 NASDAQ에 상장돼 2년만에 투자원금의 1.3배인 1백17만7천달러
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KTB의 첫 해외벤처기업투자로 ASIC(주문형반도체)설계검사장비개발업체인
퀵턴 디자인 시스템즈사에 대한 투자에서도 원금(90만달러)의 1.3배인 2백7만
3천달러를 94년에 회수했다.

KTB는 외국의 벤처자금및 첨단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직접투자기업을 선정하
기 위해 지난80년 처음으로 미국 어드벤트V투자조합에 50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84년과 94년에 미국지역 투자조합에 각각 47만6천달러와 1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으며 91년에는 싱가포르,93년에는 영국 투자조합에 50만달러와
87만5천달러씩 투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