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하사극"<장희빈>(SBSTV오후9시50분)

=허견의 복선군 추대 사건으로 장옥정의 당숙인 갑부 장현이 누명을
쓰고 귀양을 간다.

그는 장옥정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오늘의 장옥정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또다시 힘을 잃은 대왕대비 조씨에게 김대비는 계비 간택첩지를 서둘러
내리도록 한다.

김석주는 은밀히 계비감으로 우의정 민정중의 딸을 점찍어 놓고 있다.

간택령이 내렸다는 소식에 장옥정은 자신의 순진함을 한스러워하며
민정중의 딸을 부러워한다.

<> "가족만화극장"<심슨>(MBCTV오후7시10분)

=리사의 우울증편. 리사는 인생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다 우울증에
걸린다.

아빠와 오빠는 철없이 비디오 권투에만 몰두하고 엄마마저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겉으로라고 웃음 띤 얼굴로 다니라고 강요한다.

리사는 머피란 재즈 연주가를 만나 브루스를 연주하며 그로부터 위안을
얻는다.

마지는 딸에게 밝은 표정을 강요한 것을 곧 후회하며 리사에게 다시
용기를 준다.

<> "일일연속극"<바람은 불어도>(KBS1TV오후8시30분)

=황산해의 가족은 4대가 함께사는 요즘 보기드문 대가족에 성격도 모두
가지가지다.

일요일 오전, 산해는 친구 결혼식으로 바쁜 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그의 어머니인 금복과 그녀의 며느리들은 할머니의 생신준비로 분주하다.

산해는 결혼식에 늦어 허겁지겁 서두르다가 식장 앞에서 달려오던 경주의
차에 부딪힌다.

그러나 경주는 미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도망친다.

<> "FBI비록X파일"<죽음의 캠프>(KBS2TV오후10시55분)

=깊은 산속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인부30여명이 실종된다.

50여년전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기록을 읽은 멀더와
스컬리는 의혹을 품고 현지 산림 감시원과 함께 사고현장으로 들어간다.

산림 간시원은 환경보호론자들의 짓이라고 단정한다.

멀더와 스컬리는 잘려진 거대한 나무에서 살아 움직이는 아주 작은
벌레들을 발견하고 그 벌레들이 어두워 지기만 하면 사람을 습격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