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센트랄(대표 강태용)이 2일 전북 이리에 상용차조향장치
공장을 착공한다.

이회사는 최근 이리의 섬유공장을 인수,모두 8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완공
목표로 이날 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공장은 부지 3천평 건평 1천3백평규모로 연간 10만대분의 상용차용 조향
장치를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공장을 맡을 별도법인으로 자본금 15억원의 한국센트랄을 최근
설립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현대 대우 쌍용 아세아등 국내 상용차4사의 지방공장을 겨
냥해 근접지인 이리에 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센트랄은 또 원자재조달및 생산원가절감을 위해 중국 산동성에도 조향장치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4월중 강사장이 현지를 방문,공장설립건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중국공장에서 원자재를 가공,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상태로 수출한다는 계획
이다.

이회사는 최근 미국의 다나 페더럴모걸등 4개사와 4백만달러어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 미국 호주등지로 1천5백만달러를 내보내고 내년 수출을
2천만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