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토로라사가 셀룰라폰(휴대전화) 기지국장비를 한국내에서 직접 생산판
매,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해 국내시장잠식이 우려된다.

2일 모토로라 셀룰라시스템그룹(CIG)은 앞으로 한국현지법인인 모토로라코
리아에서 최첨단의 셀룰라폰 기지국시스템을 올해말부터 생산한다고 발표했
다.

미국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생산될 기지국시설은 수퍼셀9600
과 수퍼셀2400등을 포함하는 수퍼셀 계열로 아나로그 및 디지탈시스템이며
다중 전파 접속을 지원할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등 어떤 종류의 방식도 지원
할 수 있어 국내 CDMA장비생산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모토로라가 한국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올해에만 국내이동
전화 가입자가 1백만명이상 늘어나는등 이 분야 시장이 앞으로 지속적인 고
율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