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이 중국의 철강회사인 수강총공사로부터 초대형 벌
크선 1척씩을 수주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18만6천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1척,
대우중공업이 20만DWT급 벌크선 1척을 수강으로부터 각각 수주하고 조만간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물량의 납기는 97년이며 1척당 가격은 5천만달러 안팎이다.

현대와 대우는 대만의 CSBC사와 경합을 벌인 결과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조선사들은 수강으로부터 현대중공업이 18만6천DWT급 1척,대우중공업이
20만DWT급 2척, 삼성중공업이 16만7천DWT급 2척을 각각 수주한바 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