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일 중국수출 1호선인 2천2백TEU급 컨테이너선 "트레이드
메이플"호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사인 시노트란스사에 인도했다.

길이 1백95m, 폭 32.25m, 높이 18.8m의 이 선박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천2백개를 싣고 20.4노트로 달릴 수 있다.

이선박은 동남아~유럽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는 중국선사로부터 시노트란스사의 2천2백TEU급 컨테이너선 2척,
쇼강사의 18만6천t급 벌크선 1척을 각각 수주한 바있다.

중국의 선사들은 국교수립이전까지 일본조선소에서 선박을 구입했으나
최근들어 국내조선사에 대한 발주를 늘리고 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