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과 경찰청장관피격사건에 이어 1일 한 우익청년
단체간부가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를 습격하려다 체포됐다.

이날 오전10시께 도쿄지요다구 나가다초의 총리관저부근 네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무라야마총리의 승용차에 우익청년단체간부인 니시오카 아키히코
(29)가 마스크를 한 채 접근, 차문을 열것을 요구하다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무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니시오카는 우익단체 "대일본호국
칠생회" 도쿄본부장으로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14일 불전결의에 관한
질문장을 총리에게 보냈으나 회답이 없어 직접 물어보려 했다"고 밝혔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아키타현 지사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