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연세대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95MBC배 대학농구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명지대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남대1부 2회전
에서 4년생 가드 조성훈(32점.8리바운드)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의
기둥 서장훈이 빠진 연세대에 96-94의 감격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명지대가 연세대를 꺾은 것은 지난 71년이후 24년만이다.

또 한양대는 3학년생 포워드 추승균(192 )이 혼자서 38점을 퍼붓는등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경희대를 83-74로 물리치고 역시 3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남대 2부 B조에서는 부산대가 목포대를 67-50으로 누르고 3전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A조의 충남대는 약체 서울대를 70-40으로 완파하고 1승1패를 기록,
강원대(2승)에 이어 조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