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미 GM은 오는 2004년까지 10년동안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및 유럽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소형경량 자동차의 디자인 개발및
생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최근 발표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GM은 세계화전략의 일환으로 1백만대
이상을 생산할수 있는 다양한 자동차모델을 개발,이를 북미와 유럽시장에
동시에 선보여 궁극적으로 두지역의 소형차 생산을 단일화시켜 나갈 계획
이다.

이와 관련,GM의 한 고위관계자는 "다양한 모델개발을 통해 기존업체와의차
별화를 모색할 방침"이라며 "생산기지는 판매시장 규모보다는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있는 지역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추진키로 한 소형차생산 단일화계획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95년
형 J카(쉐비 카발리에,폰티악 선파이어),새턴 2카(SC쿠프,SL세단, SW웨건)및
오펠 T3000등의 자동차 모델간에 부품의 호환성이 적어 적극적인 생산전략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는 경영층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