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로 매기가 활기를 띠는 철근이 출고가격 인상으로 유통단계에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2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생산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판매가 활기를띠면서
수급사정이 타이트해지자 어음할인율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격을 최근 t당
2천8백원씩 인상했다고 밝히고있다.

이에따라 상가에서도 일반철근의 경우 10mm짜리를 t당 1만1천원 올린33만원
(부가세포함)에 판매하고있다.

10mm보다 값이 낮은 13mm와 16mm짜리도 t당 33만원으로 같은값에 거래가 이
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또 고장력 철근도 같은폭으로 올라 10mm,13mm,16mm짜리가 t당34만1천원선에
판매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가격이 올랐어도 과적차량 단속이 심해지고있는데다 지하철
을 비롯 정부공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있는데다 대형건설업체등의 아파트
공사 또한 활기를 띠면서 수요량이 크게 늘어나 많은량의 물량은 적기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있다.

게다가 생산업체들의 원자재가격 상승에따른 원가상승 요인이 산적해있어
앞으로 철근가격은 좀더 오를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