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29일 효성물산 홍콩유한공사 박교우사장외 1명과 제일제당 홍콩
유한공사 김인수사장등 기업인 3명이 28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인은 7박8일간의 체류기간동안 평양 남포 나진.선봉 해주 원산
등지를 시찰, 북측과 물자교역 협의를 비롯한 경협타당성을 조사할 예정
이다.

이제까지 방북기업중 평양이나 남포,나진.선봉지역을 시찰하고 돌아온
기업은 있었으나 해주 및 원산지역 방문은 이들 기업이 처음이다.

두 기업의 방북으로 지난11월의 경협활성화조치 이후 방북기업은 모두
10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김경웅통일원대변인은 이날 북미경수로협상 결과와 관련, "정부는
남북관계가 극도의 긴장상태에 빠지지 않는 한 경협을 기존방침대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