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김영삼대통령의 지방순시중 지역개발
약속에 대해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지시하는 것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속하지만 발표시기를 늦춰도 정책수행에 장애가 없는 것이라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오는 6월 4대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날 중앙선관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선거에 임박한 시기에 선심행정이라는 의혹을 살 우려가
있다면, 그리고 발표시기를 늦춰도 정책이나 계획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는
것이라면 이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