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획기적인 염소-가성소다 제조공정을 개발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화학업계에서 제조공정으로 미국특허를 얻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차세대 염소-가성소다제조공정인 멤브레인(분리막)
전해조 공정을 개발 지난27일 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첨단제조공정은 한화종합화학이 20억을 투자,90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5년만에 개발완료한 것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상용화초기단
계에 있는 기술이다.

한화측은 멤브레인 전해조공정을 활용하면 고농도의 염소및 가성소다를
제조할 수 있으며 약1백50억원정도의 관련 기자재 수입대체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 새로운 공정은 염소-가성소다의 생산효과를
13%정도 절약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첨단공정은 최근들어 관심이 커지고있는 환경처리공정으
로 응용이 가능해 기술판매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염소는 PVC의 기초원료로 많이 쓰이고 가성소다는 염료재료등으로
활용되는 물질로 소금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