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및 골대사개선제시장이 확대되고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유산업이 활성비타민인 칼시트롤제제를
원료로 한 골다공증치료제인 본키를 시판하면서 종전에 칼슘공급제위주였던
골다공증치료제시장이 골대사개선제분야까지 확대되고있다.

이 제제는 체내에 칼슘을 공급하는 칼슘공급제와 달리 일단 섭취한 칼슘이
간과 신장의 대사를 거치면서 배설되지않고 뼈에 직접 흡수되도록 생체활성
물질인 칼시트롤로 만든 골대사개선제이다.

일반적으로 중년이상의 나이에서는 칼시트롤이 잘 합성되지않아 칼슘을 아
무리 섭취해도 극소수만 흡수된다는데 착안한 제제이다.

유유산업은 이와 관련,지난해 미위스콘신대로부터 이에 관한 물질특허를
도입,경구및 주사제로 개발해냈으며 출시첫해인 올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중의 칼슘부족으로 골밀도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골다공증치료관련의약품은 칼슘을 추가로 섭취하도록 한 칼슘보급제와 칼슘
흡수대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골대사개선제로 양분돼있다.

칼슘보급제로는 동화약품의 오스칼을 필두로 그래칼,본칼,마이칼,펄칼크등
거의 10여가지의약품이 시판되고있다.

한편 골대사개선제로는 연어의 칼시토닌을 소재로 일성신약이 생산하는
원알파가 있으며 스위스 로슈사및 산도스사제품이 수입완제품으로
국내에 나와있으나 상대적인 시장규모는 미미한 편이다.

칼슘공급제등 골다공증치료제시장은 최근 연간 30,40%이상 고성장,제약업체
들이 큰 관심을 갖고있는 분야이다.

제약업계는 칼슘공급제에 이어 골대사개선제분야에서도 시장확대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이 분야의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