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부터 국내에서도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차량이나 바다위에 떠있는 선
박등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사무실등에서 효율적으로 운행을 관리하고 업
무를 지시할수 있는 위성이동통신서비스가 이뤄진다.

한국통신은 미국 국방부가 운용중인 GPS(지구위치확인시스템)위성의 위성위
치정보시스템을 도입,오는 7월 발사예정인 무궁화위성의 위성데이터통신시스
템과 연계하는 통신망을 구축, 이동차량및 선박의 위치확인은 물론 정보를 서
로 주고 받을수 있는 위성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올해말 시험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차량및 화물수송량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화물운송차량을
비롯해 고속버스와 선박등의 위치를 즉시 확인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수
있게 해줄뿐아니라 하천수위 우량 풍속관측 환경감시등에도 활용할수 있다.

운송회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운행중인 모든 차량의 위치를
사무실에서 쉽게 확인할수 있어 수송상황에 대한 정보를 하주에게 정확하게
제공해줄수 있다.

또 돌발사고나 심각한 차량정체등이 발생했을때 운전자에게 특정지역및
도로를 우회도록 함으로써 차량이용효율을 크게 높일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약 19억원을 들여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위성지구국시설에 이동체위성위치정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