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스, 질적성장 위주 경영전략 수립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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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 한국리스금융협회장 >
대통령의 시드니 구상으로 천명된 세계화 선언은 21세기 세계화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국가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세계화 추세는 생존논리이며 우리 금융인도 냉정한 현실인식과
자기성찰로 이러한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실천가능한 경영전략을
세워 나가야 한다.
세계속의 한국 리스산업의 위치를 가늠해 보면 한국은 93년도에
91억3,000만달러(7조4,000억원)의 연간 리스실행규모를 기록하며
세계 6위에 올라 물량 면에서는 세계 수준에 이르렀고,94년에는
130억달러(10조4,000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여 세계 5위권으로
순위 경신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 있어 리스금융은 93년도 국내총설비투
자액 32조원의 22.9%에 이르러 설비투자의 단일재원규모로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리스금융을 포함한 우리의 산업전반은 양적 팽창에 비하여
내실이나 질적 성숙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의 여지가
크다 하겠다.
93년중 국내 민간설비투자의 투자동기를 살펴보면 기존제품 생산설비확장
56.8%,설비 유지보수등 15.6%로 전체 투자의 72.4%가 단순한 수요증가와
기존시설의 현상유지를 위하여 행하여진 반면 신제품 생산설비 16.0%,자동화
.성력화및 에너지 절약 5.2%,연구개발 4.9%,공해방지 1.5%등 나머지
27.6%만이 R&D및 공정 합리화와 밀접히 관련된 투자였다.
따라서 향후 경기하향국면에서는 현재의 설비투자동기의 구성내용으로
보아 필연적인 투자감소가 예상된다.
이 경우 리스의 선행지표격인 설비투자의 비효율은 곧바로 리스금융의
비효율로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다.
그동안 공급자중심의 사고와 대내지향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단지
금융리스에만 치중한 상품구조로는 다양성을 갖는 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
더욱이 금년은 WTO의 출범과 OECD가입및 자본자유화등으로 밀려오는
선진금융기업과 직접 경쟁햐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리스금융및 개별 리스사의 독자적인 상품전략이 필요하다.
국내리스업계가 타금융상품과의 상품차별화를 이루고 임박한 선진리스사와의
경쟁에 나서기 위해 개별 기업은 나름대로의 핵심경쟁요소를 개발해야
한다.
리스상품의 다양화를 통해서 수요자 측의 다양한 필요에 맞는 독창적인
경쟁상품을 가져야 한다.
둘째 시장의 공략방법도 혁신되어야 한다.
전국 규모의 공통상품에 주력할 것인가.
지역고객전문상품 종목에 특화하여 접근할 것인가 또는 연합공략방법으로
신디케이션의 영역을 넓힐 것인가의 판단과 더불어 파괴된 리스
공급가격의 재생문제도 고려되어야 한다.
민자법에 의한 대형사업 지원과 지방화 시대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자간의 시장협력도 중요한 시장전략에 속한다.
셋째 리스경영의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외국리스사의 국내 진입과 겸업사의 증가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리스사들도 동남아등 우리 리스 형태가 비교우위를
갖는 지역에서 보다 활발히 영업기회를 찾아야만 한다.
국제간의 대형리스 참여는 물론 3국간거래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연결하여 영업전략을 펴 나가는등 범지구적 차원에서 세계의 기업과
전략적제휴로 리스기업세계화 경영이 시작되어야 한다.
넷째로 한국형 종합금융회사의 모형을 만들자는 것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경쟁 격화와 시장 축소,특히 대형 단자사의 종금전환에서
오는 전업사와 겸업사간의 균형 파괴등 단종 시설대여사업으로는
경영상의 운신의 폭이 너무 좁다.
최근 금융제도의 통합화및 금융업의 종합화 추세에 맞게,그리고
원활한 기업활동 지원을 전재로 물융과 관계되는 모든 영업활동을
묶어서 재공할수 있는 종합리스금융회사로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투해온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설비금융에
기여해 온 리스회사들이 끊임없는 신기법과 더불어 더욱 양질의
종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물융관련 주변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정부의 규제해제 의지와 함께 균형의식에 기대하면서 구체적인 업계의
건의가 수용되기를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
대통령의 시드니 구상으로 천명된 세계화 선언은 21세기 세계화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국가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세계화 추세는 생존논리이며 우리 금융인도 냉정한 현실인식과
자기성찰로 이러한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실천가능한 경영전략을
세워 나가야 한다.
세계속의 한국 리스산업의 위치를 가늠해 보면 한국은 93년도에
91억3,000만달러(7조4,000억원)의 연간 리스실행규모를 기록하며
세계 6위에 올라 물량 면에서는 세계 수준에 이르렀고,94년에는
130억달러(10조4,000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여 세계 5위권으로
순위 경신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 있어 리스금융은 93년도 국내총설비투
자액 32조원의 22.9%에 이르러 설비투자의 단일재원규모로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리스금융을 포함한 우리의 산업전반은 양적 팽창에 비하여
내실이나 질적 성숙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의 여지가
크다 하겠다.
93년중 국내 민간설비투자의 투자동기를 살펴보면 기존제품 생산설비확장
56.8%,설비 유지보수등 15.6%로 전체 투자의 72.4%가 단순한 수요증가와
기존시설의 현상유지를 위하여 행하여진 반면 신제품 생산설비 16.0%,자동화
.성력화및 에너지 절약 5.2%,연구개발 4.9%,공해방지 1.5%등 나머지
27.6%만이 R&D및 공정 합리화와 밀접히 관련된 투자였다.
따라서 향후 경기하향국면에서는 현재의 설비투자동기의 구성내용으로
보아 필연적인 투자감소가 예상된다.
이 경우 리스의 선행지표격인 설비투자의 비효율은 곧바로 리스금융의
비효율로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다.
그동안 공급자중심의 사고와 대내지향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단지
금융리스에만 치중한 상품구조로는 다양성을 갖는 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
더욱이 금년은 WTO의 출범과 OECD가입및 자본자유화등으로 밀려오는
선진금융기업과 직접 경쟁햐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리스금융및 개별 리스사의 독자적인 상품전략이 필요하다.
국내리스업계가 타금융상품과의 상품차별화를 이루고 임박한 선진리스사와의
경쟁에 나서기 위해 개별 기업은 나름대로의 핵심경쟁요소를 개발해야
한다.
리스상품의 다양화를 통해서 수요자 측의 다양한 필요에 맞는 독창적인
경쟁상품을 가져야 한다.
둘째 시장의 공략방법도 혁신되어야 한다.
전국 규모의 공통상품에 주력할 것인가.
지역고객전문상품 종목에 특화하여 접근할 것인가 또는 연합공략방법으로
신디케이션의 영역을 넓힐 것인가의 판단과 더불어 파괴된 리스
공급가격의 재생문제도 고려되어야 한다.
민자법에 의한 대형사업 지원과 지방화 시대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자간의 시장협력도 중요한 시장전략에 속한다.
셋째 리스경영의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외국리스사의 국내 진입과 겸업사의 증가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리스사들도 동남아등 우리 리스 형태가 비교우위를
갖는 지역에서 보다 활발히 영업기회를 찾아야만 한다.
국제간의 대형리스 참여는 물론 3국간거래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연결하여 영업전략을 펴 나가는등 범지구적 차원에서 세계의 기업과
전략적제휴로 리스기업세계화 경영이 시작되어야 한다.
넷째로 한국형 종합금융회사의 모형을 만들자는 것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경쟁 격화와 시장 축소,특히 대형 단자사의 종금전환에서
오는 전업사와 겸업사간의 균형 파괴등 단종 시설대여사업으로는
경영상의 운신의 폭이 너무 좁다.
최근 금융제도의 통합화및 금융업의 종합화 추세에 맞게,그리고
원활한 기업활동 지원을 전재로 물융과 관계되는 모든 영업활동을
묶어서 재공할수 있는 종합리스금융회사로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투해온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설비금융에
기여해 온 리스회사들이 끊임없는 신기법과 더불어 더욱 양질의
종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물융관련 주변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정부의 규제해제 의지와 함께 균형의식에 기대하면서 구체적인 업계의
건의가 수용되기를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