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중인 올렉산더 올렉산드로비치 모로즈 우크라이나 최고회의
의장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단 방한기간중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서울 대표부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로즈의장은 28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경제협회 초청 세미나
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의 제조업체들은 한국의
선진기술과 투자를 유치하고 합작기업을 설립하는데 관심이 많다"며 경협
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모로즈의장은 "우크라이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며 특히 우주
항공,조선공업,수리.관개시설의 설계와 시공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크라이나 기계공업단이 한국기업에 제시한 69
개의 투자유치 희망 프로젝트와 우크라이나의 지역별 주요기업 리스트등의
자료가 배포됐으며 양측 기업인들간의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