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지역 제조업체의 올 2/4분기 경기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백30개 표준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전망조사 결과 올 1/4분기에는 비금속광물과 1차금속,기계및 조립금속제품
업의 경기가 호황을 보인 반면 섬유제조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1백을
기준으로한 경기전망 실사지수가 1백3을 기록,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2/4분기의 경기전망 실사지수는 1백23을 기록,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과 기계및 장비제조업이 1백34,섬유제조업이 1백21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함께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홍보물의 수요증가로 종이,제지,인쇄
출판업이 1백25를 나타내 이들 업종이 지역경기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
된다.

수출과 내수도 각각 1백27과 1백2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1백38로
큰 신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경기상승이 예고되는것은 수출과 내수가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경기
회복에 따른 기계,설비의 신.증설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외적으로 지역의 주종 수출품인 직물류의 중국,홍콩의 특수가
기대되고 엔화의 초강세에 따른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과 반도체,자동
차,전자제품의 수출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업계의 호조가 예상된다.

한편 지역 제조업이 지적한 애로사항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임금협상
을 앞둔 인건비 상승<>기능인력난 심화<>대기업의 내수시장 잠식<>만성적인
자금난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