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류및 전자부품전문생산업체인 동남물산(대표 이병균)이 변압기 과부하
경보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변압기 과부하경보기의 개발에 성공,한국전력의 시험사용을
거쳐 본격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년간 3억원을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정격부하의 80%때 1차경보,1백%때 2
차경보를 울림으로써 과다한 전력사용으로 초래되는 변압기의 폭발사고와 이
로 인한 정전을 미연에 방지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남물산은 이와 함께 3억원을 투입,한국전력과 공동으로 배전선로 고장지
점 감식기를 개발,오는6월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배전선로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그 위치를 자동으로 빛과 소리로
알려줌으로써 고장지점을 일일이 찾아다녀야하는 불편을 해소시킨 것과 함께
정전시간단축효과를 기할수있는 장점을 갖췄다.

이 회사는 또 10억원을 들여 지난연말 개발완료한 변전소 가스 인슐레이션
스위치기어(GIS)용 알루미늄탱크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했다.

대지2천평,건평 1천2백50평규모의 경기도안성공장에 자동금형주조기등 연
간 30억원상당의 알루미늄탱크를 생산할수있는 자동화시설을 갖춘 것. GIS용
알루미늄탱크는 그간 전량수입해오던 품목으로 이의 양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연간 2백5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이병균사장은 "최근 일본후지전기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7
월 1차로 30만달러어치의 알루미늄탱크를 선적키로했다"면서 "매출액의 15%
를 연구개발비로 투자,신제품을 계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