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25일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 로형 선정을 위한양측 경수로 전
문가회담 첫날 회의를 마쳤다.

게리 세이모어 국무부 핵비확산국 부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대표단과 김정
우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10시(현지시간
부터 베를린 소재 미대사관 분관에서 열린 공식접촉을 통해 경수로 노형 선
정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개진했다.

양측은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5시간30분동안 진행된 첫날 회의와 관련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회의를 마친 뒤에도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전문가회담은 29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