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실권주공모에서 청약자들이 배정받은 주식의 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청약주식의 7.3 4%인 2백33만주가 다시 실권됐다.

대우증권은 25일 3.97대1의 경쟁율속에 일반 청약자의 관심을 끌었던 외환은
행실권주에대해 지난 22,23일 대금을 납부받은 결과 다시 2백33만6천주 1백56
억5천2백억어치가 실권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이 3.9 7대1의 경쟁율에도 불구하고 다시 실권된 것은 청약이 끝난
후 주가가 8천원에서 7천4백40원으로 크게 떨어져 공모가 6천7백원과 큰차이
를 보이지 않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신광산업 동신제약 신화등 올해초 실권됐던 주식들이 최근 상장이후 공모
가보다 최고 20%나 밑돌아 실권주청약자들이 피해를 보고있는 것도 한 요인으
로 풀이된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