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테이프를 되감지 않고도 반복해서 회화학습을
할 수 있게끔 설계된 어학전용 "무한반복 카세트"를 개발,25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어학전용 카세트는 메모리 반도체를 내장,반복해서 공부하고
싶은 구간을 설정하면 무한대로 자동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이에따라 잦은 되감기로 인한 테이프의 수명단축과 제품고장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테이프 재생속도를 3단계(정상,빠르게,느리게)로
조절할 수 있어 각자의 수준에 맞춰 공부할 수 있으며 <>한 문장이
끝나면 테이프가 자동으로 멈춰 학습자가 발음한 뒤 다시 작동하되
<>테이프의 무음부분이 10초를 넘을 경우 고속으로 넘어가 다음
문장을 더욱 빨리 찾아주는 기능을 채용했다.

이와함께 모든 기능을 마우스타입의 리모콘으로 조정토록 했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