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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기..취임1돌 원철희 농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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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철희농협중앙회회장(57세)이 2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원회장은 취임이후 농협을 농민들의 이익증대를 위한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시켜나가는 개혁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다.

    우루과이라운드타결이후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해나가야한다는 과제가 그의 어깨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원회장은 취임직후 농협의 운영지표를 "경쟁력있는 농협"과 "협동하는
    새농촌"으로 설정하고 개혁의 기본정신으로 농민본위 항재농장 실사구시를
    제시했다.

    농협은 마땅히 농민본위로 생각하고 항상 농장에 있는 마음으로 농민들
    에게 실익을 주어야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원회장이 취임후 곧바로 추진한 것은 "하나로 거듭나기운동"이다.

    의식개혁을 통해 과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밝은 미래를
    지향하자는 포석이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한몫을 했다.

    이를위해 농민과 하나되기,고객과 하나되기,계통사무소간 하나되기,
    직원간 하나되기등 일체감을 조성하기위한 구체적인 실천운동도 벌이고
    있다.

    원회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유통.가공사업의 혁신,영농지도
    지원,농가금융편의제공등 "농민실익 1백대 사업"이다.

    농민들에게 실제로 이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농협이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게 그의 기본시각이다.

    지난해 각종예산을 절약해 5백억원을 농민실익사업에 돌리는 용단도
    내렸다.

    마을단위 농산물순회수집,농민재산찾아주기운동,조합원예탁금대출확대
    조치등 봉사하는 농협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농민의 농협으로 탈바꿈하기위한 여론수렴에도 강한 의지를 갖고있다.

    회장실직송팩시밀리를 설치,"조합장사랑방 "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이다.

    농어민불편신고센터를 비롯 PC통신천리안에 "농협사랑방"을 설치해
    여론을 듣고 있다.

    원회장은 올해초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민주적인 운영과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내용의 "신경영"을 선언했다.

    현장중심의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운영,세계화를 위한 농민조합 및
    임직원교육개혁,능력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인사혁신,과감한 비효율제거를
    사무혁신등을 주요전략으로 제시하고 독립사업체제와 명예퇴직제도의
    도입,사무자동화추진,순환근무제등 인사제도개선,전문인력의 양성등의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농협에 기업의 경영원리를 과감히 도입,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를
    강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회장이 지난 2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이같은 경영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본부를 종전 26부실 1단에서 22부실로 축소하고 지역본부를 15개
    시도지회에서 11개 지역본부와 5개신용사업본부로 개편하는 대수술이었다.

    후선부서의 인력 4백55명을 일선영업점에 배치할 정도로 원회장의
    개혁의지는 대단했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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