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연구개발실용화사업이 활기를 띠고있다.

KTB가 지난92년12월 설립한 연구개발실용화사업단은 93,94년동안 5개과제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고 80건의 연구개발성과에 대해 1백67억원의 실용화촉진
자금을 지원했다.

이미 기술이전절차가 끝나 실용화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연구개발성과는
모두 5건.

연세대의 전자펜을 이용한 필기문자인식기술및 자동온라인 서명검증 기술
한국과학기술원의 금속과 복합재료를 이용한 일체형 자동차용 드라이브
샤프트제조기술 수원대의 원격감시를 위한 정지화상 압축.복원및 재생기술
공군사관학교의 ZSM-5필름제조와 SAW장치 제조기술 생명공학연구소의 면역
측정법을 이용한 인체태반성 호르몬측정용 간이시험지제조기술등이다.

또 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음용수용 액상또는 분체 에폭시코팅강관제조기술,
외국기술인 산업용 가연성가스센서 제조기술등 8건에 대해서는 실용화를
희망하는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다.

실용화촉진자금은 지난 93년 39건에 73억5천8백만원,94년 41건 93억5천
3백억원이 지원됐다.

이자금은 연리6%로 3년거치후 4년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대상과제는
기계연구원 12개(28억4천6백만원) 과학기술연구원 9개(14억9천7백만원)
과학기술원 9개(14억4천2백만원)이다.

연구개발실용화사업단은 기술개발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을 비롯한 12개 정부출연연구소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포항공대등
8개대학과 협력협정을 맺었다.

이들 기관으로부터 실용화 대상으로 확보한 과제는 90건이다.

이사업단은 올해중 연구성과를 내놓을 기관에 전국의 모든 국공립대학을
포함시키는 한편 기술금융정보센터와 연계해 실용화기술지도DB를 만들어
실용화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