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의 뉴 리더시리즈광고가 제작돼 4월초부터 방송된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이광고는 증언식이나 사전에 결정된 카피나 스토리없이
출연자들이 평소에 느끼고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동원한것
과 모델전략에서 차별화된 점이 특징.

이광고에는 작가 김진명,프로기사 유창혁6단,교통전문가 박용훈,제일기획
카피라이터 오혜원씨등 CF에 처음 선보이는 신선한 얼굴의 4명이 모델로
등장해 이채.

제작과정에서 사전에 결정된 카피가 없다보니 모델이 "나는 솔직히 맥주 맛
은 잘 모른다"고 말해 제작진을 당황시키기도 했으나 조선맥주측에서 제품에
자신이 있는만큼 출연자들의 진솔한 얘기를 여과없이 광고제작에 활용하자며
파격적인 방식을 채택했다는것.

제일기획은 맥주시장을 주도하는 하이트의 이미지와 오피니언리더가 자연스
럽게 부합돼 뉴 리더 시리즈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광고하지 않는듯한 일상
생활의 느낌을 표현하는라 촬영에 장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