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한라공조 만도기계등
자동차관련업체 노조들이 전국자동차노조총연합(약칭 자노련)을 결성, 올해
산업현장 노사협상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 노조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자노련결성을 위한 대표자회의를 개최,
올 임금및 단체협상에서 가입노조의 연대와 공동사업등에 대한 활동노선을
확정하기로 했다.

또 오는 25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가입노조 간부및 대의원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노련 결성대회및 임단투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자노련은 이와함께 내달초까지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앞으로 "자동차산업
원.하청간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한 교섭"을 정식 요청키로 했다.

이에앞서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정공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한라공조 만도기계 일진산업 서해공업등 17개 자동차관련
업체 노조대표들은 지난 10일 대전카톨릭농민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자노련
결성을 결의했다.

그러나 국내 최대의 자동차제작업체인 현대자동차노조는 자노련 참여하지
않고 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