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경찰대학 11기졸업및 임용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부정부패는 세계화로 가는 우리 모두의 전진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
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찰은 부정부패를 몰아내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법질서확립은 경찰의 세계화를 위한 일차적인 과제일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요체"라면서 "경찰은 공권력을 당당하게
세워 세계최고수준의 치안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찰은 어느때보다도 공명선거의 감시자가 되고 선거혁명의
보루가 돼야 한다"면서 "선거를 다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