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계증시는 아시아증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도쿄증시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뉴욕증시는 연중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각종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전두의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14일부터 2월소매판매고 주택착공건수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
물가지수등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경제가 안정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3번씩이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3월결산을 앞둔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이 나와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며 한주내내 약세를 보였다.

주중 엔화의 달러당 환율이 또다시 90엔대이하로 떨어지는등 외환시장의
불안이 되살아나자 수출의존도가 높은 전자 자동차관련주에서는 투매
현상도 일어났다.

한편 전주의 홍콩증시는 주택관련 부동산주식의 강세및 외국에 상장된
홍콩주식의 강세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박재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