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태어난지 2년. 출시 첫달에 겨우 13만상자가 나가던게
지금은 월평균 4백만상자가까이 나가고 있다.

이는 하이트맥주가 소비자만족도 1위, 판매량 1위, 2년연속 수상실적
1위라는 찬란한 금자탑과 함께 하이트신화라고까지 불리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다.

올해에도 하이트의 인기는 지속돼 시장점유율 40%와 총매출액 1조1천
5백억원의 경영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브랜드의 지속적인 등장으로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급변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간과하였을 경우 시장에서의 지위는 쉽게
급반전될 수 있다는 것을 바로 하이트맥주가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95년 하이트맥주의 주요마케팅방향은 애주가의 소비취향이 기존의
열처리맥주에서 비열처리맥주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도록 선행적
마케팅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또 경쟁사의 집요한 추격전과 신제품출시를 통한 다브랜드전략에 대응
하기 위해 소비자중심의 터치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이의 실천적인 방안으로는 소비자에게 다정하면서 진솔한 감동을 주는
광고와 함께 소비자를 직접 참여시키는 다양하고 흥미있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트맥주의 브랜드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한 이미지제고 방안으로
브랜드이미지(BI)작업도 진행중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환경보전에 앞장서
한국지하수자원보전협의회의 후원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역도팀 운영과 하이트배 프로축구대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