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수익률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장기채수익률이 중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주초반까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1일물콜금리등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있어 단기차입자금의
금리부담이 적어진 증권사들은 신규물량을 적극적으로 상품에 편입시킬
계획이며 은행들도 앞다퉈 물량확보에 나서는등 수익률상승요인이
여전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를 떠넘기는 형식으로 자금을
규제했음에도 전반적인 시중자금사정은 넉넉한 편이다.

22일 은행의 3월상반월 지준마감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통화수위도
높지않아 월말 총통화(M2)증가율이 16.6%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후반 차기지준을 대비한 은행권의 보수적 자금운용과 부가세납부
등 월말 자금수요도 만만치않아 1일물 콜금리는 12-14%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환물량을 감안하면 신규발행되는 회사채규모도 많지않고 기관들간
유가증권확보전으로 가수요현상까지 빚어 수익률은 예상외로 가파르게
하락할수도 있을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수익률75일 이동평균선(14.97)의 하향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진단한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은 2천4백75억원,만기상환물량은 1천6백93억원
으로 순증발행분이 7백82억원정도이다.

그러나 지난주와 같은 수익률의 급락으로 증권사들이 매매차익을 실현
하기 위해 상품채권의 매도에 나설 경우 수익률하락은 제한적일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달 발행물량이 확대될 경우 수익률 상승반전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전반적인 자금시장동향으로 볼때 월말자금시자의 추이가 장세전환을
확인할수있는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