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채지훈(연세대)과 전이경(연세대)이 "95세계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녀부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500M금메달리스트 채지훈은 18일 새벽 노르웨이
하마르올림픽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0초47을
기록,미국의 에릭플레임(2분30초5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이종목 2연패를 이뤘다.

서른살 노장 이준호(쌍방울)은 2분31초11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부 1500M에서는 릴레함메르 올림픽 2관왕이 전이경은 지난대회
이 종목우승자인 라이벌 김소희(계명대)와 마지막 바퀴까지 선두를
다투다가 0.02초차인 2분46초73으로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의 기대주 김윤미(정신여중 2분47초00)는 중국의 왕 춘루(2분
46초99)에 뒤져 4위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