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 자동차시장 개방을 위한 일본과의 협상재개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준비중이며 빠르면 내주초까지 협상팀을 도쿄에
보낼 용의가 있다고 미국의 한 무역관련 고위관리가 17일 밝혔다.

이 관리는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가 16일 구리야마 다카카스
주미일본대사와 만나 이같은 미국측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구리야마대사는
이를 일본정부에 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리는 일본에 파견될 새 협상팀은 미무역대표부와 상무부
고위관리들을 주축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일 두나라간의 자동차분야 협상은 2년 가까이 끌어오다 시장개방
척도문제를 둘러싼 이견탓에 최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일본측은
미국이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을 경우,협상재개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